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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하하가 와썹맨과 더불어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웹 예능으로 자리 잡은 히스토리 채널 '뇌피셜'에 출연해 일주일만에 유튜브 단독 조회수 100만을 넘어섰다. 제시, 신지에 이어 3번째로 트리플 밀리언의 주인공이 된 것.
하하는 '귀신은 있다 vs 없다'를 주제로 김종민과 무논리 토론을 펼쳤다. 구독자들은 런닝맨과 1박 2일의 콜라보 같다며 환영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종민과 하하는 79년생 '똥멍청이' 라인으로 개인적 친분이 두텁고 각각 예능에서 걸출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로 둘을 한 방송에서 같이 본 적은 별로 없어 신선함을 준다. 30년전 가족오락관의 역대급 방송사고를 연상시키는 킬링파트부터 하하의 아내 '별'의 대 활약, 그리고 갑자기 출연한 셀럽 무당, 강남 무당까지… 한순간도 틈을 주지 않고 포복절도를 일으킨다.
뇌피셜은 지난해 미국 케이블TV의 선두주자이자 고품격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히스토리 채널이 한국에 진출하며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 제작한 웹예능이다. 가장 진지할 것 같은 채널 이미지를 가진 히스토리의 이런 변주에 실제 많은 젊은 층들이 환호하고 있다. 이제 6화를 공개했음에도 "약 빨고 만들었다"며 '약스토리'라는 애칭을 붙이기도 했고, 시즌2를 꼭 가야한다는 주장부터 담당자들에게 보너스를 줘야한다는 요청까지 쇄도하고 있다. 뇌피셜은 <런닝맨>에서 멱피디 등의 애칭으로 불린 스타PD 김주형 PD의 첫 디지털 프로젝트기도 하다. 김주형PD가 기획, 총괄하고 컴퍼니상상 고동완PD가 연출했다. 그래서 김주형 PD의 연출작들인 SBS <런닝맨>, <인기가요>,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A급 셀럽들이 참여했고, TV문법을 디지털문법으로 적절히 소화시켜 기존의 웹예능, 기존의 TV예능과 차별되는 신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는다.
한편, 어제 저녁 (24일) 공개된 제 6편, 홍진영편도 무섭게 조회수가 증가하고 있다. 홍진영과 김종민은 최고의 인기 게임 배그(배틀그라운드)의 게임 스타일이 수동적인 '존버'이냐 공격적인 '여포'이냐를 두고 토론을 펼친다. 토론 주제 자체가 이미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토론 주제로 한번도 예상해 본 적 없다는 것. 홍진호, 정준영 등이 지인피셜 코너에 전화 연결로 참여하면서 재미가 극대화 된다. 홍진영의 걸크러시한 게임 스킬 역시 관전 포인트.
인기 웹예능 '뇌피셜'은 히스토리 채널 유튜브(http://youtube.com/historykorea) 계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히스토리의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채널(@HISTORYKorea)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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