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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와 송지효의 로맨스가 불붙은 가운데 미스터리한 과거도 점점 퍼즐을 맞춰 나갔다.
그런가 하면 비밀스럽게 흩어져 있던 필립과 을순의 과거 퍼즐이 맞춰지며, 감춰져 있던 미스터리의 떡밥들이 정체를 드러냈다. 필립은 어릴 적 홀연히 자신을 떠난 옥희가 을순을 돌봐줬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혼란에 빠졌다. 또한 두 사람이 24년 전 대운맞이 굿판에서부터 8년을 주기로 줄곧 만나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거기에 '을순 바라기' 성중(이기광 분)의 어린 시절과, 8년 전 화재사건으로 필립과 거짓 연인 행세를 하게 된 윤아(함은정 분)의 과거도 베일을 벗었다. 여기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라연 귀신까지, 모든 미스터리의 비밀인 8년 전 화재사건에 대한 호기심은 더욱 증폭됐다.
'귀, 신의 사랑' 공동작가가 된 을순과 은영(최여진 분)의 싸움도 계속됐다. 열패감에 싸인 은영은 을순을 이기기 위해 집필을 계속하지만 한 글자도 쓰지 못했다. 이때 라연이 은영의 주위를 맴돌며 "내가 도와줄까?"라는 오싹한 속삭임을 건네 긴장감을 높였다. 드러나는 과거 비밀과 함께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한 '귀, 신의 사랑'. '운명 공유체' 두 사람은 물론이고, PD인 성중과 배우 윤아, 공동작가인 은영까지 얽힌 '호러블'한 대본이 풀어낼 예측 불가 앞날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러블리 호러블리'는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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