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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트2' 막판 5분 엔딩이 안방극장에 설렘 폭탄을 투하했다.
'복수노트' 10회 엔딩에서는 지나와 친구들이 캠프 파이어 중 비밀 마니또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밀 마니또는 제비를 뽑아 정한 마니또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채 큰 비밀을 살짝 털어놓고 이를 영원히 비밀에 부치는 놀이. 지나는 "네가 날 좋아하면 좋겠어"라고 적힌 쪽지를 받고 '이건 무슨 뜻이지? 날 좋아한다는 건가?'라며 로빈-제이-미남(신준항 분) 중 쪽지 보낸 이의 정체와 함께 큐피트의 화살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간 지나-로빈-제이의 미묘한 삼각관계가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한 가운데 친구들까지 함께 한 자리에서 비밀 고백이 이어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더불어 지나에게 마음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한 로빈-제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길을 잃은 지나를 찾기 위해 산 속을 샅샅이 찾아 다녔고 로빈이 가장 먼저 비에 젖은 지나를 발견했다. 로빈은 추위에 떠는 지나를 걱정하며 자신의 셔츠를 벗어준 후 그녀를 품에 안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등 애틋한 마음을 전해 안방극장에 설렘주의보를 발령시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