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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KBS PD들 섭외위해 MBC에서 상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9-12 16:32


KBS '오늘밤 김제동'의 방송인 김제동 기자간담회가 12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열렸다.
기자간담회에서 김제동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늘밤 김제동'은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가는 색다른 포맷의 시사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9.1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제동이 출연 계기를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카페 라붐에서 KBS1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제동과 제작진인 정병권 CP, 김범수 PD, 강윤기 PD가 참석했다.

김제동은 "섭외가 처음에 와서 하게 됐다. 처음에는 아침 라디오 일정이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힘들지 않겠느냐 했는데 PD분들이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라고 했고, KBS에서 PD들이 만드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 것이라 KBS PD들인데 MBC에 상주하다시피 하셔서 그때부터 대화를 했다. 취지를 들었을 때 똑같은 콩으로 두부도 만들고 비지도 만드는데, 만드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뉴스라는 형태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우리가 사는 삶에 초점을 맞춰서 다른 형태로 만들기도 한다. 뉴스 형태로 만들기도 하고 PD의 눈으로 만들 수 있는 거 같다. 제가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의 '시사투나잇'이나 '시사360'을 재밌게 봤다. 당시에는 PD가 진행을 했는데, 제가 강희중 국장보다 진행이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진행이 눈뜨고 볼 수 없었다. 자신감을 갖고 나오게 됐다. 무엇보다 중요했던 것은 시민들의 눈높이게 맞춘다는 것은 불쾌하게 생각한다. 이미 시민이나 사람들의 눈높이가 전문가 이하라고 생각한적이 없다. 전해듣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뉴스의 공급자다. 우리의 목소리, 그들의 목소리를 담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늘밤 김제동'은 기존의 엄숙하고 어려운 정통 시사프로그램의 틀을 벗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오늘의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나가는 색다른 포맷의 시사토크 프로그램. 지난 10일 첫 방송됐으며 매주 월, 화, 수, 목, 금 오후 11시 30분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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