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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상이몽2'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결혼 4주년 데이트를 나섰다.
신영수는 잔뜩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한고은이 무서워하지 않도록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짚와이어까지 타게 된 신영수는 가방을 꼭 끌어안고 한고은은 향해 "여보도 꼭 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영수는 짚와이어 타는 내내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고은도 출발했다. 그러나 남편과는 다르게 여유로운 모습으로 스피드를 즐겼다.
한고은과 신영수는 남이섬 명소에서 달달한 포즈로 커플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쌓았다. 그러던 중 한고은은 첫 키스 날짜를 찾아보라고 했다. 이에 신영수는 한고은과의 추억을 모두 적어놓은 휴대전화를 봤다. 신영수는 둘만의 추억을 잊지 않고 모두 휴대전화 메모 어플에 적어둔 것.
또 결혼기념일 선물에 대한 기억도 달랐다. 한고은은 첫 번째 결혼 기념일 선물에 대해 "여보가 귀걸이를 줬다. 내가 어머니한테 결혼 반지를 물려받고 싶다고 해서 여보가 미안한 마음에 귀걸이를 해줬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신영수는 "난 크리스마스 때 줬다"며 "결혼기념일 때는 여보가 한국에 없었다"고 말해 한고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한고은은 기념일 때 남편에게 제대로 된 선물을 해준 기억이 없자 더욱 미안해했다. 이에 한고은은 "내가 잘하겠다"고 말했고, 신영수는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고 다정하게 바라봤다. 그러자 한고은은 "내가 결혼할 때 신영수 사랑하기 대회 1등하겠다는 말 기억 안 나냐.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다"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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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는 주말 부부 4년 차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서울에서 혼자 사는 외로운(?) 남자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낸 그는 "밖에서 힘든 일 있었는데 집에 들어왔는데 집안이 텅텅 비어있고 아무도 없을 때 좀 그렇다"고 토로했다.
이어 류승수는 바로 아내와 딸이 있는 대구로 향했다. 대구에서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인 류승수의 11세 연하 아내는 수준급의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마치 연애 초반 커플처럼 서로 어색한 듯 설렘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류승수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고비가 찾아왔을 때 바닥 끝까지 내려가 있는 상태였는데 가장 어려울 때 아내가 옆에서 해줬던 조언들이 내 인생에 큰 힘이 돼 그때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주말부부를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윤혜원은 "원래 대구에 살았고, 일도 대구에서 하고, 가족들도 대구에 살고 있다"며 "당장 일을 그만둘 수는 없었다. 바로 정리할 수도 없어서 계속 대구에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류승수도 "상황이 이러니까 결혼 후 내년에 합치자고 했는데 계속 서울에서 일을 해야 하고 아내도 대구 떠나게 되면 안 될 거 같았다"고 말했다.
또 이날 류승수의 붕어빵 딸 나율이도 공개됐다. 아빠와 똑 닮은 나율이는 앙증맞은 자태를 뽐냈다. 윤혜원은 "결혼해서 아기를 낳았는데 남편이었다. 너무 똑같이 생겼다"며 웃었다.
류승수는 딸 나율이와 만나자마자 선물 공세를 하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나율이는 어색한 듯 아빠에게 선뜻 다가가지 않았고, 류승수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류승수는 "서운할 때도 있다. 제대로 안아본 적이 별로 없다"며 "크면 아빠한테 간다고는 하는데 안 그럴 거 같다"고 걱정했다. 이에 윤혜원은 "할아버지가 너무 좋아서 그런 거 같다. 할아버지랑 있으면 나한테도 잘 안 온다"며 남편을 위로했다.
이어 나율이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할아버지가 등장했다. 나율이는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품에 안겼고, 할아버지도 그런 손녀를 보며 입가에 미소를 가득 띠었다.
한편 이날 류승수-윤혜원은 내년 1월 둘째 출산 예정이라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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