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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군대 예능'의 대표격인 '진짜사나이'는 새로운 시즌으로 시청자들에게 진정성을 전달하고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
이번 시즌에 대해 장승민 PD는 "저희 제목에 포함된 '300'이 이번 시즌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최고의 전투력을 갖춘 300명의 군사를 뽑는 과정에 저희가 직접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전 시즌과 다른 게 있다면, 각 부대를 돌면서 군생활을 체험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끝이 있고 도전에 방점을 찍은 작품이다"고 말했다.
기존 시즌에서는 일주일, 열흘씩 군부대를 돌며 '체험'을 했지만, 이제는 도전과 성장 드라마로 '끝'이 있는 도전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최민근 PD는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할 때에는 예고에도 나왔지만 그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작이 있기 때문에 다르게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첫 번째는 시즌제고, 끝이 있고, ?P을 향해 달려가는 도전의 여정이기 때문에 이번 과정은 다 간부들의 과정이다. 군인을 업으로 삼는 간부들이 나오면서 정신적이나 육체적 면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거 같다. 제작진도 이런 프로그램에서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예전보다 더 진정성 있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최민근 PD는 "사실 다시 돌아온다고 했을 때에는 익숙함은 피할 수 없을 거 같다. 하지만 고민은 있었다. 사실 진짜사나이가 가진 포맷이 가진 힘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출연진과 부대선정, 과정에 집중해서 예전에는 단절된 부대를 알아보는 독립적 에피소드식 구성이었다면, 이번에는 저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군대라는 틀을 가진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내용은 한 개인의 성장 스토리를 담아내는 이야기다. 한 캐릭터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변해가는지 연속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예전 시즌과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시즌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군대 미화' 프로그램이라는 시선도 있던 바. 돌아오는 '진짜사나이300'는 특히 국방부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예능이기 때문에 우려와 걱정, 그리고 논란을 부추기는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던 것. 이에 대해 최민근 PD는 "프로그램으로 증명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보시고 또 그런 부분이 미화되거나 잘못된다면 저희의 책임인 거 같다. 진정성이나 이런 것들에서는 잘 담아내서 만들어내도록 해야 할 거 같다"고 제작진의 생각을 전했다.
멤버들의 조합 역시 흥미롭다. 제작진은 기본적인 체력이 있는 출연진을 섭외하기 위해 애썼다고. 장승민 PD는 "미팅을 할 때 체력 테스트를 함께 했다. 이 모든 과정을 버틸 수 있는 정신력을 확인하고 세다고 생각해서 모두 모셨다"고 밝히며 멤버들의 체력을 칭찬했다. 이에 군필자인 강지환은 군대를 두 번 가는 '지옥' 같은 경험을 했고, 매튜 다우마는 체력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었다는 경험담을 언급했다. 체력적인 한계에 도전해나갈 멤버들의 모습에도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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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는 성장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진정성을 담은 개개인의 성장 드라마를 예능을 통해 그려낼 예정이라는 것. 강지환, 안현수, 홍석, 매튜 다우마, 김호영,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 10명의 도전자가 육군3사관학교에서 펼칠 '300워리어' 도전기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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