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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C 새 월화드라마'배드파파'가 초특급 스케일의 3차 티저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배드파파'의 3차 티저는 수만 명이 모인 커다란 돔 안에 기세등등하게 등장한 유지철(장혁)이 "난 당신들의 대단한 영웅이 되고 싶은 생각이 없었어."라며 링 위에 올라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다음 순간, 숨을 헐떡이며 피를 뚝뚝 흘린 채 폭발 직전의 버스 안에서 돈다발을 그러쥐는 지철의 모습으로 반전되는 것. 이어 피 묻은 손으로 비밀스런 파란 알약을 꺼내든 지철이 "난 그저, 그저"라고 망설이는 순간 째지는 비명소리가 이어지더니 버스가 폭발해버리고 만다.
뒤이어 강펀치를 날리는 유지철의 경기, 피 튀기는 KO를 따내고 씩 웃는 이민우(하준), 민우와 함께 다정히 우산을 쓴 최선주(손여은), 흥미롭다는 듯 차 안에서 눈을 빛내는 정찬중(박지빈)의 웃음이 단편적으로 지나가는 것. 게다가'신약개발'이라는 단어가 메아리처럼 울리더니 약을 먹고 일순간 비틀하는 지철의 모습이 펼쳐진다. 결국 긴박한 추격전까지 펼쳐진 후 마지막에는 새까만 그을음을 잔뜩 묻힌 채 쓰러져있는 지철의 얼굴 위로 "난 그저, 평범한 아빠가 되고 싶었던 것뿐이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배드파파'의 로고가 박힌다.
제작진은 "배드파파'는 그냥 가족이야기, 그냥 격투 이야기가 아니다. 기기묘묘한 판타지까지 얽혀 들어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긴박한 전개로, 감동과 흥미진진함을 모두 담아내고자 한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배드파파'는 '사생결단'후속으로 오는 10월 1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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