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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러블리 호러블리' 속 8년 전 화재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전부 베일을 벗으며 마지막을 향한 폭풍 전개가 예고됐다.
한편 8년 전 화재사건에서 목숨을 잃은 라연(황선희 분)의 친동생이자, 필립의 매니저인 용만(안두호 분)은 윤아를 뒤쫓아 화재사건의 진실이 담긴 대본 일부를 보게 됐다. 필립은 수상한 행동을 계속하던 용만을 캐물어 그의 정체를 알아냈고, 용만은 "내 손으로 직접 그 방화범을 죽이겠다"는 말을 남긴 채 필립을 떠났다. 그런가 하면 자신이 살해한 수정(김지은 분) 귀신에 홀려 목숨을 잃은 줄 알았던 동철(지승현 분)도 다시 나타났다. 필립의 유명세를 이용해 드라마 선투자를 받은 후 해외로 재산을 빼돌렸던 은영(최여진 분)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병실 앞에 등장한 동철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가까워지려고만 하면 끔찍한 위기를 만나는 '운명 공유체' 필립과 을순. 거기에 오싹한 본색을 드러낸 윤아와 을순을 지키려 하는 성중(이기광 분), 귀신이 된 후 복수를 갈망하는 라연까지 얽히고설킨 등장인물들의 사연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높이며 앞으로 남은 폭풍 전개를 기대케 한다.
한편, '러블리 호러블리' 최종회는 오는 10월 1일(월), 2일(화)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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