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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부부가 누가 먼저든 꺼져가는 불씨에 자꾸 바람을 불어주려는 노력, 정성을 갖고 있다면 유효기간 같은 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배우 이동건이 사랑의 유효기간에 새로운 장을 썼다.
열애 및 결혼 발표가 속전 속결이었던 이동건과 조윤희. 이동건은 정식 프로포즈는 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저희는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시작했다. 둘다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혼인신고가 프러포즈가 된 샘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결혼 1년차인 이동건은 "요즘 행복하다는 생각을 맨날 한다. 더 바랄게 없다"고 말해 모벤져스의 무러움을 샀다. 조윤희와 쓰는 애칭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아내가 나를 베이비라고 부른다"며 "아이만 예뻐하는 제 모습을 보고는 질투심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건은 사랑에 대한 감동적이면서도 현명한 대답으로 또 한버 시청자와 모벤져스의 마음을 빼앗았다. "사랑을 불꽃에 많이 비유하지 않나. 나도 결혼해 매일 같이 살고 매일 얼굴 보다보니까 불길이 작아지고 불씨가 될 때도 있는 것 같다"는 이동건. 그는 "사실 그때 사랑이 식었다고 착각할 수 있는데, 난 그 상태에서 누군가 작은 바람을 불어주면 불이 다시 타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부부가 누가 먼저든 꺼져가는 불씨에 자꾸 바람을 불어주려는 노력, 정성을 갖고 있다면 유효기간 같은 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출연진의 감탄과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김건모의 어머니는 "사랑의 유효기간에 새로운 장을 썼다"고 극찬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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