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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인생작을 다시 쓰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그의 탄탄한 연기력은 구동매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그는 혼신의 연기로 냉혈한과 순정남의 면모를 오가는 구동매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유연석의 수식어인 '눈빛 장인'다운 전매특허 '멜로 눈빛'부터, 동매의 거친 삶을 오롯이 느끼게 해주는 서늘한 눈빛까지 유연석의 온도차 눈빛 연기는 방송 내내 화제의 중심이었다. 그는 단 한 마디 대사가 없는 장면에서도 처연하고 애틋하면서도 단숨에 매섭게 변하는 날 것의 눈빛으로 동매의 서사를 완성시켰다.
매회 명장면의 향연이었다. 그는 등장하는 장면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견인했다. 유연석의 절절한 순애보 장면들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저릿하게 만들었고, 깊은 여운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함께 등장하는 배우들과도 척척 붙는 찰떡 케미를 선보여 극 전체를 조화롭게 이끌었다.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그의 절제된 유머 코드 역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유연석은 차기작으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에 캐스팅이 확정되며 2018년 11월 9일(금)부터 2019년 1월 27일(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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