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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와 올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신과함께'(김용화 감독) 시리즈에서 덕춘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든 배우 김향기가 신작 '영주'(차성덕 감독, 유한회사 케이아츠 영주 프로덕션 제작)로 부산을 찾는다.
공개된 부산국제영화제 해외 포스터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영주의 모습에서 먹먹하고 알 수 없는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그동안의 작품에서 봐왔던 김향기의 귀여운 모습이 아닌,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얼굴을 가리고 보이지 않는 표정을 짓고 있는 강렬한 모습은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At first, It was revenge'라는 영문 카피와 흩어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영주의 모습은 어떤 복수를 하려하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영주'는 상영작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인터넷 예매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작임을 예고했다.
한편, '영주'는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고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김향기, 김호정, 유재명, 탕준상이 가세했고 차성덕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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