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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OCN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을 기록하고 2회 방송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흥행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플레이어'. 방송 첫 주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요소는 플레이어의 몰입도 높은 사이다 응징이다. 사람은 구속돼도 돈은 구속되지 않는 현실에 플레이어 4인방이 단순한 법 집행을 넘어 부패 권력 집단이 범죄 행위로 벌어들인 막대한 은닉 재산을 찾아 모두 찾아 환수해내는 과정은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보고 기대해봤을 만한 유쾌, 통쾌한 이야기인 것. "플레이어들이 시청자들을 대신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모습을 보면 유쾌한 기분이 들 것"이라던 고재현 감독의 예고처럼 시청자들은 플레이어들의 사이다 응징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지난 2화 엔딩에서 형진그룹 부자 지목현(이승철) 회장과 지성구(김성철)를 통쾌하게 응징한 뒤 장인규 검사(김원해)에게 법의 심판을 맡기고, 지회장이 비자금을 감춰놓은 교회로 향한 플레이어 4인방. 그러나 그들은 그곳에 숨겨진 어마어마한 현금을 챙기려는 순간, 의문의 인물들로부터 눈 깜짝할 사이 얼굴에 포대자루가 씌워지는 상황에 놓이며 예측 불가 엔딩으로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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