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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아들' 이규한 "종영 실감 안나…오래도록 기억될 것"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0-08 08:19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규한이 '부잣집 아들'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7일 종영한 MBC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제작 이관희프로덕션)에서 '남태일' 역으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마친 배우 이규한이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이규한은 8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직 종영이 실감나진 않지만, 긴 호흡의 작품을 끝내고 나니 후련한 기분이 앞선다. 모든 인물이 작품 속에서 감정 변화를 겪지만, 내가 연기한 태일이 극 초반과 비교했을 때 가장 감정 변화가 컸던 인물 같다. 태일이 상처도 많고 외로움도 많은 인물이었던 만큼, 내게는 오래도록 기억될 캐릭터일 것 같다"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무엇보다 큰 사고없이 작품이 마무리되어 다행이고,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가장 감사드린다. 한 작품을 위해 함께 고생한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모든 스텝분들, 연기자 선배님들, 동료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종영 소감과 함께 공개된 마지막 촬영 현장 속 이규한은 광재(김지훈 분)와 영하(김주현 분)의 결혼식 장면을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많은 감정이 담겨 있는 눈빛으로 마지막까지 태일에 몰입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규한은 <부잣집 아들> 극 초반 외식업체 '가미'의 능력 있는 실무자 '남태일' 역으로 워커홀릭과 오랜 기간 영하를 짝사랑해온 순애보적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친어머니(이승연 분)를 고모라고 불러야 했던 가족사의 아픔과 영하를 사촌 동생인 광재에게 뺏기며 점차 걷잡을 수 없이 변해가는 모습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끌었다. 절절한 감정 연기부터 악에 받친 연기까지 폭발력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규한이 출연한 MBC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지난 7일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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