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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이 연이은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줄로 알았던 아버지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야는 충격에 사로잡힌 나머지 범인이 누군지 알아야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야가 받았을 상처의 깊이 역시 안타깝지만 이를 바라보는 어머니 나홍실(이혜숙 분)의 심정은 이로 말할 수 없었을 터.
지금껏 마음속에 담아둔 날카로운 생채기를 한 섞인 눈물로 토해내던 홍실과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 척했던 오빠 장고래(박성훈 분)의 남모를 아픔에 공감하며 애써 마음을 다잡은 다야였지만 왕이륙(정은우 분)의 집에서 과거 기사 속 범인의 얼굴과 똑 닮은 강수일(최수종 분)의 모습을 발견,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이어나갔다.
다야가 수일의 정체를 밝혀내면서 새로운 갈등의 시작을 야기 시킬지 향후 스토리전개를 향한 궁금증이 증폭시키고 있다.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