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장돌뱅이 청산→샵디의 탄생"
이지혜의 첫방송을 축하하기 위해 전화한 첫 게스트는 방송인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오후의 발견'을 사랑하시는 청취자들 무디입니다. 반갑습니다"라며 "제작진이 전에 제가 맡았던 '굿모닝FM' 제작진이다. 오후 방송을 맡아서 늦게 일어나도 된다고 좋아하더라. 얼굴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지혜에 대해 "당연히 한 자리 할줄 알았다. 베타 DJ 시스템으로 쭉 갔을 때 이지혜 씨 편이 제일 좋았다"며 "목소리 톤이 너무 좋으시고 내용이 너무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내 이야기만 하면 안된다. 저도 제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는 떠벌이과라서 문자나 사연을 많이 못 읽어드렸다. 몇개월 지나니까 달라졌다. DJ는 무엇보다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해 주는 자리임을 느꼈다"고 조언했다.
두번째 축하사절단 스타는 쿨의 유리였다. 이지혜의 절친이자 현재 LA에서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유리는 "지금 여기는 밤 12시 반을 지나고 있다"며 "이지혜 씨가 라디오 생방송 첫 출연이라고 해서 잠 안자고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 아이들이 아래층에서 울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유리는 활동할 때와 육아할 때 비교하는 질문에 "아기를 키우는 일이 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인 것 같다"며 "그정도로 열심히 살고 있다. 아침잠이 많은데 새벽 6시대에 일어나야하는 생활을 몇년 째 하고 있다"며 엄마로의 삶을 전했다. 그는 이지혜에게 "좋은 일이 많은 것 같아 친구로서 기분이 좋다. 라디오하면서 태교를 하시면 좋을것 같다"고 덕담했다.
이지혜는 '이얼싼쓰 언니' 유리와 통화를 종료한 뒤 쿨의 '운명'을 선곡해 선물했다.
가수 천명훈과 개그우먼 홍윤화도 '샵디' 이지혜의 DJ 첫방송을 축하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천명훈은 "드라마 '배드파파'에 출연한다. 한 컷이라도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근황을 전했고, 홍윤화는 "결혼식이 한달 남았다. 몸무게도 많이 뺐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윤화는 "첫 방송 게스트 내가 해야하는 거 아닌가 생각했을 때 연락이 와서 정말 좋았다"며 "이지혜 언니를 DJ로 선택해준 MBC에 박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