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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나인룸' 김희선이 김해숙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공동의 이익을 위한 두 사람의 공조가 시작됐다. 동시에 형사 오대환은 모든 증거가 지목하고 있는 정원중 죽음의 살해 용의자 김희선과 마주하고 싸늘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에 수세에 몰린 장화사는 을지해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기산에게 약점을 잡힌 장화사는 기찬성의 2차 공판 준비를 위해 을지해이를 찾아가 해야 할 일을 끝낸 뒤 몸을 돌려주기로 약속했고, 그렇게 두 사람의 공조는 시작됐다. 이때 을지해이는 '기찬성 효자동 삼거리 횡단보도 보행자 사망사건'의 전말을 읊은 데 이어, "왜 기산 회장을 추영배라고 불렀어?"라며 의문을 내뱉었지만 장화사는 묵비권으로 일관했고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신경전이 긴장감을 형성했다. 하지만 이내 을지해이는 "마대표 일로 수사망이 좁혀오면, 그땐 바로 나한테 이야기해요. 당신 혼자서는, 이런 일 해결 못해"라며 도움의 의지를 드러내 앞으로의 공조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오봉삼은 형사의 촉을 곤두세웠다. 기찬성 사건 공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유죄를 입증할 국과수 직원이 증인소환을 앞두고 죽은 데 이어 마현철까지 사망해 무언가가 있다고 직감했다. 그렇게 현장근처에서 발견한 피 묻은 수건에서 나온 성분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추리를 시작한 오봉삼은 매니큐어 성분부터 1인의 혈흔, 현장에서 나온 지문까지 증거물들이 하나같이 지목하고 있는 인물이 장화사임을 알게 됐다. 그 길로 장화사와 마주하게 된 오봉삼은 그의 손목을 잡아채고 꿰맨 손가락을 보며 언제 다쳤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날렸고, 초조해하는 장화사의 표정이 교차돼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에필로그를 통해 장화사가 기절해 있던 사이 라텍스 장갑을 끼고 현장에 왔던 박철순의 모습이 공개돼, 사건의 전말과 장화사의 앞날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나인룸'은 숨을 옥죄듯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촘촘히 엮여가는 인물들간의 관계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다. 특히 마현철의 머리를 내려친 장화사와 을지해이-기산-오봉삼의 각각의 대치상황은 서로 다른 긴장감을 형성,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더불어 김희선-김영광-김해숙-이경영-오대환 등 배우들은 상황마다 표정부터 말투 하나까지 강약을 조절하는 감정표현으로 극을 더욱 옹골지게 만들며 긴장감을 수직상승 시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나인룸' 6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4.5% 최고 5.0%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에 방송 직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오대환 형사의 촉은 무섭네. 눈빛 싸늘해", "이경영 김희선 압박하는데 소름", "김희선-김해숙 라인 최고! '나인룸' 흥해라", "더 보고 싶은데, 드라마가 너무 빨리 끝나는 느낌", "희선 언니 너무 예쁘다", "유진이 오늘 짠내 폭발이다", "헐 에필로그 뭐지? 저 아저씨가 진범인 건가? 다음 주 빨리 와주세요", "김희선-김해숙 공조가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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