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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네 시간가량 이어진 조사 끝에 양측은 각각 시간차를 두고 경찰서를 떠났다. 취재진의 입장 발표 없이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이후 구하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구하라는 모자를 쓴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개하며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알렸다.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인 최씨는 지난달 13일 폭행사건 이후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연인이던 구하라와 최종범은 지난달 13일 새벽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구하라의 자택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을 두고 쌍방폭행과 일방폭행으로 대립하는 중이다.
폭행시비에 이어 양측은 '리벤지 포르노' 논란으로 대립하고 있다. 구하라 측은 최종범이 성관계 동영상을 보내며 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구하라는 지난 달 27일 최종범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최종범은 이에 대해 "해당 영상은 구하라가 찍자고 제안한 것이라 알아서 처분하라는 의미에서 보낸 것이다. 다른 사람이 볼 수도 있어서 안전하게 개인 SNS에 저장했던 것"이라고 밝히며 대립했다.
경찰은 최종범의 휴대폰 및 USB 등을 압수했고, 서울청사이버수사대에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결과를 지난주 디지털포렌식 결과를 받은 경찰은 이를 분석했으며 대질조사 이후 최종범을 향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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