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고승재가 9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고지용의 꼬마 보호자로 변신했다.
현재 편두통과 속 쓰림, 심장 두근거림 증세가 있음을 고백한 고지용은 비수면 내시경을 받기로 했고 "아내가 일하는 병원인데 헛소리를 하고 돌아다닐까 봐 일부러 비수면 내시경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다행히 염증 증세 외에는 크게 문제가 없던 고지용은 채혈 검사를 받았고 승재는 검진 중에도 고지용의 곁을 지키며 든든한 보호자 다운 모습을 보였다.
고지용의 검진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승재는 치과로 이동해 불소 도포를 받기로 했다. 과거 치과에 방문할 때마다 매번 눈물을 흘렸던 승재는 의젓해진 모습을 보였다. 개구기를 낀 상태에서도 남다른 귀여움으로 시선을 모은 승재는 "심장이 떨린다"며 아빠 고지용을 불렀고 기계 소리에 깜짝 놀랐지만 불소 도포를 멋지게 끝냈다.
검진이 끝난 후 집으로 들어온 승재는 "아빠의 건강은 내가 지킨다"며 아빠를 위해 직접 야채를 씻었고 고지용은 승재가 건넨 야채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승재는 "아빠 걱정을 내가 얼마나 많이 했는지 아나. 20번 했다"라며 걱정 섞인 말을 남겨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