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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동상이몽2' 한고은♥신영수 부부가 생애 첫 시투에 감격했다.
신영수는 국가대표 농구선수 최준용과 시투 연습에 돌입했다. 신영수는 한고은과 최준용의 투샷을 기쁘게 찍어준 뒤, "여보 잠깐 나와봐"라며 자신도 함께 사진을 찍는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신영수의 자유투는 자꾸만 림을 외면했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한고은의 연습 슈팅은 잇따라 정확히 꽂혀 신영수를 더욱 초조하게 했다. 서장훈은 "한고은이 감각이 좋다. 여자가 저렇게 빗나가지 않고 정확하게 쏘는게 쉽지 않다"고 감탄했다. 최준용은 "큰일났다. 차라리 두 분이 바꾸시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뒤이어 한고은과 신영수는 문경은 감독과 전희철 코치, 김선형 선수과도 인사를 나눴다. 서장훈은 "문경은 감독이 원래 말이 많고, 굉장히 가벼운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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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투 시간이 다가오자 한고은은 그저 신이 났다. 반면 신영수는 점점 더 긴장하고 있었다. 한고은은 "시투할 생각에 저 사람은 떨고 있었구나. 난 그냥 신나 있었다'며 미안해했다.
신영수는 총 3번의 시도 중 두번을 실패했지만, 마지막 시도에서 마침내 성공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고은은 "남편에게 뭔가 해준 느낌이었다. 남편이 '한고은 남편이라 행복해'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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