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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윤균상과 김유정의 '심쿵' 모먼트가 분당 최고 시청률을 4.6%까지 끌어올린 최고의 1분으로 뽑혔다.
다시 일상을 되찾은 '청소의 요정'에 또 다른 변화가 찾아왔다. 사다리에 올라 시계탑을 닦던 오솔이 발을 헛디뎌 떨어지자 선결은 본능적으로 몸을 날렸다. 자신도 모르게 오솔을 안아든 선결. '심쿵' 눈맞춤도 잠시 선결은 또다시 기절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변화였다. 타인을 위해 나선 일도, 땀에 찌든 사람과 닿았는데도 괜찮은 것도 오솔이 처음이었다.
땀범벅의 오솔을 안고도 아무렇지 않았던 선결은 최군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최군은 선결이 오솔을 좋아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간단한 테스트를 제안했다. 최군의 지시에 따라 다른 직원들의 컵을 만져보려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오솔의 컵은 자연스럽게 만질 수 있게 됐다. '다른 사람은 안 되는데 그 사람만 가능한 기적'이 바로 사랑이라는 방송을 보며 밤새 고민했던 선결은 갑자기 등장한 오솔을 보자마자 놀라 살균 스프레이를 분사했다. '사랑'에 제 발 저린 선결의 마음이 진짜 사랑임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런 가운데 최군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삼각 로맨스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군과 오솔의 과거 인연이 드러난 것. 6년 전 중앙동 철거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최군은 오솔에게 요구르트와 함께 받았던 따뜻한 마음을 되돌려 주고 있었다. 자신의 감정에 서툴지만 순수한 선결과 묵묵히 오솔을 지켜주는 키다리 아저씨 최군의 각기 다른 매력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삼각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6회는 오늘(11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