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열두밤' 서은우가 참았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현오의 병을 알고 있었던 혜란은 자신의 배경을 이용해서라도 현오에게 안정된 길을 걷게 해주려 노력했지만, 현오는 그런 혜란의 관심이 부담스럽기만 했다. 혜란은 자리를 박차고 나서는 현오에게 유경과의 관계를 캐물으며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놓아버렸다.
서은우는 누구보다 사랑했던 현오의 부재로 무너져내리는 혜란의 내면을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혜란은 "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져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어?" 라며 현오에게 문자를 남기며 '흑화'를 예고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