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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신현수가 진심을 확인하기 위해 한승연을 향해 달려갔다.
어제(21일) 방송된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에서 신현수(차현오 역)는 자신의 마음이 진정으로 향하는 곳을 확인하기 위해 한승연(한유경 역)을 찾아 나서 위태로운 삼각관계의 종결을 알렸다. 두 배우는 소용돌이처럼 흔들리는 감정의 순간순간을 세밀하게 그려내면서 안방극장을 더욱 깊숙이 자신들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했다.
이후 신현수는 안무가로서 무용단원들에게 첫 인사를 하던 도중 문혜란이 자신을 무용수로 영입하려 했던 과거의 제안들을 숨겼음을 알게 됐고 그녀가 한유경과의 관계를 의심하자 "이미 날 믿지 않잖아. 할 말 없어"라며 냉랭하게 돌아섰다. 차갑게 식은 눈빛으로 변한 신현수의 섬세한 연기는 더욱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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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 오르기 직전 할머니가 오늘 밤 돌아가실 것 같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 충격에 빠진 한유경과 마침내 그녀를 찾아낸 차현오, 두 사람은 흔들리는 시선으로 서로를 마주봤다. 특히 "그 밤은 그렇게 모든 게 늦었다고 말하고 있었다"는 한유경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더해져 과연 이들의 진심이 닿을 수 있을지 마지막 이야기가 한층 더 기다려지고 있다.
2010년, 2015년 그리고 2018년까지 8년 동안 세 번의 서울 여행에서 우연을 거듭하며 만난 한유경과 차현오가 이 운명 로맨스의 끝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최고조로 끌어 오르고 있다. 단 1회만을 남겨둔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은 다음 주 금요일(28일) 밤 11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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