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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15) 양이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루푸스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면서 최진실을 기억하는 많은 팬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있다.
준희 양은 "두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다리에 물이 차고 몸이 무거워서 걸어 다닐 수가 없었다.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어오른 얼굴을 의식하면서 "마스크 없이는 살수가 없다. 피부 반점이 올라오고 각질이 일어나 뜯어지면서 몸에 상처도 생겼다"고 증상들을 전했다.
댓글 란에는 "건강 챙겨서 언제나 씩씩한 모습으로 자라길" "말을 똑부러지게 잘하네" "하늘나라 엄마도 대견해 할듯" 등의 대부분 최준희를 응원하는 글이 올라왔다. 최진실과 친햇던 모델 이소라도 직접 댓글로 "준희야, 지금 너의 영상은 아픈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분명 힘이 되어줄거야. 숨지 않고 용기 내어 진실된 모습 보여준 준희야 고맙다! 이모도 많은 걸 느꼈어"라며 "앞으로도 준희의 브이로그 기대할게"라고 전했다.
최준희는 배우 최진실과 야구선수 조성민의 둘째(장녀)로, 첫째(장남) 환희에 이어 2003년 3월 1일 태어났다. 본명은 조수민이었으나 2008년 4월 성을 어머니를 따라 최씨로 개명하며 이름도 준희로 바꾸었다.
루프스는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연령대에서 발병한다. 자가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스스로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로 인해 피부, 관절, 신장, 신경 등의 전신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된다. 병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완치는 어렵지만 10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다. 루푸스는 주기적인 치료와 관찰이 필요한 병이다. 치료는 약물로 이뤄지는데, 주요 장기 침범이 없을 경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항말라리아제를 써서 증상을 억제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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