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동욱이 차기작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말했다.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항공사 오너 2세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전직 육상요정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쩌다, 결혼'(박호찬·박수진 감독, BA엔터테인먼트 제작). 극중 철없는 항공사 재벌 2세 정성석 역을 맡은 김동욱이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작품 공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극중 김동욱이 연기하는 성석은 사랑하는 사람과 장밋빛 미래를 꿈꾸지만 안 봐도 비디오인 아버지의 반대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인물. 엎친데 덮친 격으로 결혼 하지 않을 경우 남은 재산 모두를 새엄마와 이복동생에게 상속하겠다고 엄포를 내린 아버지의 으름장에 맞선 자리에서 만난 해주(고성희)에게 딱 3년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이날 김동욱은 저예산 영화인 '어쩌다 결혼'을 촬영하면서 "제가 처음에 영화를 시작했을 때 다양성 영화든, 단편 영화 등을 하면서 다양한 캐릭터와 환경에서 연기하고 경험하고 그랬던 기억들이 있다. 그런 기억이 많이 나더라"고 말했다.
'신과함께'의 큰 선택 이후로 차기작 선택에 대한 고민이 없었냐는 질문에 "스코어에 대한 부담은 많이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 분명히 작품이 이후로 더 다양한 작품을 접하긴 했는데, 그래서 어떤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유혹에 흔들리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작품 안의 포지셔닝이나 조건에 유혹당하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신과함께' 이후에 나 혼자 이제 주인공을 해야지! 라는 식의 유혹을 당하지 않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쩌다, 결혼'은 박호찬·박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를 비롯해 김의성, 임예진, 염정아, 조우진, 손지현, 유승목, 이준혁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역할의 경중에 상관없이 출연을 결정하며 힘을 보탠 작품이다. 2월 27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BA엔터테인먼트, CGV아트하우스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