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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하나뿐인 내편' 이장우가 유이와 재결합하겠다고 밝혔다.
이윽고 수일(최수종)이 나타났고, 진국은 급히 "내가 했던 말 다 잊어라. 미안하다"며 돌아섰다.
금병을 걱정하던 도란은 "할머니 잘못되면 어떡하냐. 아무래도 할머니한테 갖다 오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수일은 "왕 사모님이 너 한번 보게 되면 더 힘들어진다"며 설득했다. 그러면서 "너 혹시 아직도 왕 본부장한테 미련 있는 거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도란은 "그런 거 아니다"라며 애써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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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는 수일의 말을 가로막으며 "우리 아버지가 죽어 있었다는 거냐"며 "사람 죽여놓고 기억이 안 난다는 거냐.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아놓고 기억이 안 난다는 거냐"며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그러나 밖으로 나온 고래는 순간 어지럼증을 느꼈고, 이내 쓰러졌다. 뒤쫓아 나온 수일은 쓰러진 고래를 병원에 데려다줬다. 정신을 차린 고래는 의사로부터 간 기능 검사를 해보라는 말을 듣고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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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나혜미)과 만난 고래는 "내가 약속했지. 평생 네 옆에 있겠다고. 나 무슨 일이 있어도 너 안 떠날 테니까 조금만 참아달라"며 목걸이를 선물했다. 이어 "엄마 잘 설득할 테니까 넌 나만 믿고 따라와라"라고 말했다. 이에 미란은 고래에게 집으로 돌아가서 어머니 옆에 있으라고 설득했다. 고래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여전히 홍실(이혜숙)과는 미란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다시 치매 증세가 돋은 금병은 몰래 병원을 빠져나와 도란의 집으로 갔다. 도란의 연락을 받고 진국과 가족들이 금병을 데리러 갔다. 하지만 금병은 명희와 있겠다며 막무가내였다. 결국 가족들은 금병을 도란에게 잠시 맡기고 돌아섰다. 은영(차화연)은 혹시라도 도란과 대륙이 다시 재결합할까봐 예민하게 굴었다.
진국은 도란과 만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왔다. 밤새 고민했지만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며 "이런 부탁하는 거 염치없고 뻔뻔하지만 나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 할머니 좀 돌봐주면 안 되겠냐. 치매 증상 왔을 때만이라도 부탁하겠다"고 애원했다. 도란은 진국의 말을 받아들이며 "아무것도 바라지는 않는다. 우리 집에서만 돌봐드리겠다. 회장님댁은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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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은 금병을 핑계로 도란을 만나러 갔다. 이에 도란은 "미련 있어서 그러는 거면 찾아오지 마라"라고 차갑게 말했다. 대륙은 "미련 있다. 도란 씨 못 잊겠다. 그건 도란 씨도 마찬가지 아니냐"며 물었지만, 도란은 "우리가 미련 있으면 대체 뭘 할 수 있냐. 대륙 씨가 자꾸 이러면 내가 더 힘들어진다. 그러니까 더이상 이러지 마라"라며 돌아섰다.
또 도란은 금병에게도 대륙과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대륙을 향한 마음은 숨기지 못했고, 결국 금병 앞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한편 대륙은 진국으로부터 도란이 금병을 돌보기로 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대륙은 "도란 씨를 요양사 취급 한다"며 "아버지는 염치도 없냐"며 분노했다. 이어 "나 도란 씨랑 재결합하겠다"고 선언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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