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홍석천은 왁스의 공개 구혼을 천명했다. 몇년간 연애를 쉰 아끼는 동생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는 것. 홍석천은 "난 주변 사람들 고민을 다 들어준다. 내 고민을 상담하는 건 왁스뿐"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혼자 밥먹다가도 영상통화하고, 교통사고가 났을 때도 전화할만큼 서로의 깊은 고민까지 상담하는 절친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홍석천은 '왁스에게 남자친구 생기면 좋을 것 같냐'는 말에 말문이 막혀 좌중을 웃겼다. 윤종신은 "연애 방해하는 친한 언니의 질투"라며 폭소했다. 이 때문에 왁스는 '내 잃어버린 10년 책임져'라고 투정을 부린 적도 있다고. 홍석천에 대한 왁스의 호칭은 아빠와 오빠의 중간인 '아바'다.
|
심지어 홍석천은 "아이를 갖고 싶다"는 왁스의 말에 "나랑 낳을래?"라고 말한 적도 있다. 홍석천은 "나도 아이가 없으니 인공수정으로 낳자고 농담한 것"이라며 웃었다.
이날 홍석천은 워커홀릭이던 과거와 달리 갱년기가 와서 혼자 눈물을 흘리고, 녹화중에 졸다가 방송도 잘렸다는 웃픈 속내를 털어놓는가 하면, 성소수자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성소수자 축제 등에 강의를 다닌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역경을 이겨낸 후 새롭게 살고 있는 제 인생 이야기를 한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웃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