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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 논란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중국 공안에 협조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구체적 사실관계가 확인된 것이 없어 대략적인 내용에 대해서만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중국 공안은 아직 한국 경찰의 요청에 회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버닝썬은 초기 운영자금 24억5000만원으로 설립된 클럽이다. 승리가 2억2500만원, 전원산업이 12억2500만원, 승리의 해외 투자자인 대만인 여성 '린사모'가 10억원을 냈다. 린사모는 대만 중부 타이중 불법 도박 조직의 큰손 위궈주의 아내다. 일각에서는 '린사모'가 투자한 돈의 출처가 삼합회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수사당국은 삼합회가 버닝썬 투자자로 참여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경찰은 4일 버닝썬 공동대표 이성현씨와 이문호씨를 미성년자 고용 혐의(청소년보호법 위반)로 입건했다. 버닝썬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유흥주점으로 등록된 업소이기 때문에 청소년 유해업소에 해당된다. 업주가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유흥주점에 청소년을 채용했다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이성현씨는 지난해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하기 우해 전직 경찰관 강 모씨에게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현직 경찰관 두 명에게 220만 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3월 22일 구속 송치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문호씨는 마약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지만 구속영장이 기각된 상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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