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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호진 PD가 깜짝 등장했다.
이어 평소 양복을 입고 퀴즈쇼를 진행하는 유재석, 조세호 콤비는 놀이동산에서도 양복을 입은 채 머리에 큰 인형을 쓰고 걸어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독 특색 있는 둘의 몸만 보고도 '유재석', '조세호' 인 것을 알아본 채 소리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첫번째 자기들은 아이들을 유치원 보내놓고 온 엄마들. 자기들은 20대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발버둥 치면서 힘들게 살지마. 놀면서 살아", "여행도 많이 다니고 나를 개발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퀴즈 맞히기에 실패했다.
세번째 자기는 티켓부스 직원이었다. 세번째 자기는 "손님 분들이 즐겁게 놀이공원을 오신다. 그 추억에 제가 포함된 것 같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하면서 가장 재밌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퇴근할 때"라고 답하며 웃었다. 세 번째 자기는 퀴즈 맞히기에 성공했고, 200만원까지 갈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한 후 100만원을 획득했다.
네번째 자기는 놀이공원의 팬더 사육사였다. 강철원 씨는 사육사로 일한지32년차라며 우리나라에서 판다 번식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강철원 사육사는 "뉴스에서 판다 번식이 됐다고 하면 강철원 사육사가 일을 냈다고 생각해달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다섯번째 자기는 20대 초반의 커플이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남자친구가 군인인 커플을 위해 연애의 정석을 몸소 시범 보였다. 특히 유재석은 오랜만에 만난 연인에게 "반가움을 표현해줘야 한다"며 조세호를 껴안거나 들어올리는 등 달달한 애정표현으로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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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1회의 지병수 할아버지의 뒤를 잇는 화제의 인물로 유호진 PD를 섭외했다. 유호진PD는 "새로운 환경에서 인사드리게 돼서 반갑다. 이렇게 주목받을 일인가 많이 쑥스럽고 면구스럽지만 새 출발을 하게 됐다"고 말하며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직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웬만하면 두 세번은 더 생각해보자"라는 말을 건네고 싶다고 전했다.
유호진은 PD의 입장에서 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대해 "너무너무 재밌게 봤다. 이 프로그램은 '볼매'가 아닌가 싶다. 사람 이야기에도 집중하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다"고 치켜세웠다.
최근 고민을 질문받자 유호진PD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기획할지 고민한다"고 털어놓으며 "여기 와서 나영석 선배를 만났는데 '본인이 제일 잘하는 것에 10%나 20%의 새로운 가능성을 덧붙여라'라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호진 PD는 "앞으로 어떻게 건강해 질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PD의 장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 좋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잘 안 될 수도 있겠지만"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유호진 PD의 어휘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면구스럽다'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두 사람은 다양한 상황극에 단어를 응용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호진 PD는 질문을 맞춰 100만원 상금을 획득했다. 이를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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