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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로 인사 vs 기사로 접해"…신현희와 김루트, 해체 두고 다른 입장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5-01 1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오빠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혼성듀오 신현희와 김루트가 데뷔 4년 만에 갑작스럽게 해체했다. 신현희는 덤덤하게 팬들에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향후 행보를 밝혔지만 김루트는 해체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현희와 김루트 공식 트위터는 1일 "화창한 봄날, 5월의 시작에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해드리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며 "신현희와 김루트가 계약 만료로 인하여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해체 소식을 알렸다. 이어 신현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루트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이 웃고 울고 모든 희로애락을 다 경험한 것 같은데 이런 소식을 갑작스레 전하게 돼 굉장히 안타깝고 아쉽다"며 "앞으로 '신현희'로 계속 음악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며, 혼자일 내가 걱정도 되고 막연히 두렵기도 하지만 늘 그래왔듯 노래 만들고 부르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모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솔로 신현희로서 음악 활동을 이어가겠다 밝혔다.


그러나 김루트는 해체를 예상 못한 듯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김루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와 계약만료가 되었지만 신현희와 김루트로 언젠가 다시 또 여러분들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해체라는 말보다는 잠시 각자의 길에서 활동을 하다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며 "갑작스러운 기사를 접하고 신현희와 김루트가 해체한다는 말에 조금 당황스러운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치료 받으면서 공연할 날을 기다렸었는데 이제는 기다릴 수 없게 되어 아쉽고 팬 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입장"이라고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싱어송라이터 신현희에게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2014년 디지털 싱글 '캡숑'으로 데뷔, '오빠야'라는 곡이 역주행하며 인기를 모았다. 5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을 마치고 갑작스럽게 해체한 데 이어, 멤버 김루트와 신현희가 해체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여 몇몇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입장에 의아함을 보이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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