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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박민영이 탁월한 감정 완급 조절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7회에서 화제가 되었던 라이언과의 입맞춤 엔딩은 덕미의 상상으로 밝혀졌지만 덕미는 라이언을 생각하는 자신의 마음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다. 라이언 역시 남은기(안보현 분)에게 덕미를 향한 관심을 표현한 것은 물론, 덕미와 라이언이 가짜 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다인(홍서영 분)에게도 덕미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며 로맨스 전개에 힘을 실었다.
한편 차시안(정제원 분)의 비주얼 디렉터가 잠적하여 특별전 참여가 불투명해지자 라이언은 해결책으로 다인을 제안했다. 다인과 협업을 하고 싶었던 시안은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에 덕미와 라이언은 다인의 허락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공방에서 다인의 새 작업실을 위한 가구를 함께 만드는 덕미와 라이언의 달달한 케미가 돋보였다.
특히 박민영은 사랑에 빠진 덕미의 핑크빛 감정은 물론 라이언에 대한 애절함까지 다양한 감정의 높낮이를 유연하게 표현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감정의 완급 조절이 빛났다는 평이다. 박민영의 열연에 '그녀의 사생활'에 대한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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