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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트와이스와 300 떼창러들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떼창 퍼포먼스를 만들어냈다.
이날 트와이스는 떼창을 앞둔 10시간 전 아침 일찍부터 '300룸' 대기실을 찾았다. '떼창요정' 붐-신동은 트와이스와 함께 오픈채팅방을 오픈했다. "주말 아침이라 아직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다"는 걱정에 트와이스와 붐-신동은 사랑스러운 '기상 영상'을 제작했다. "원스 빨리 일어나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붐이 준비한 '겟업 댄스'로 재미를 더했다.
이에 팬들을 화답했다. 이미 상암에 도착한 팬부터 기차, 고속버스 등을 타고 올라오고 있는 팬들까지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트와이스는 팬들한테 실시간으로 영상통화를 했다. 제주에서 올라오고 있는 한 팬은 흰 티와 캔디봉 등을 준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중학교, 고등학생 두 아들을 둔 어머니는 "아이들이 트와이스 콘서트를 다녀온 후 달라졌다. 역시 트와이스구나 생각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뿐만 아니라 '연예인 원스'로 개그맨 송영길, 이상훈과 권혁수가 참여했다. 이상훈과 송영길은 "과거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트와이스와 호흡을 맞추며 함께 연습을 했다"는 인연을 밝히며 "JYP연습실에서 트와이스의 민낯을 봤다. 민낯도 정말 예뻤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드디어 공개된 떼창러는 300명이었다. 전원 참석으로 기부금이 두배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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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부금을 확정한 트와이스와 떼창러들은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만들었다. 앞서 모모 300명의 떼창러들에게 전달할 'What is Love'의 물음표 안무 영상을 게재했다. 그 영상을 전해 받은 300명의 떼창러들은 까페, 지하철, 길거리, 노래방, 식당 등 장소를가리지 않고 다양한 곳곳에서 맹연습을 하며 트와이스와 호흡 맞출 그 날만을 기다렸다.
단 한번의 리허설도 없이 펼쳐지는 무대에 떨리는 표정이 역력했고, 지효는 "원스, 트와이스 잘하자"를 씩씩하게 외치며 300명의 떼창러들은 물론 멤버들에게도 힘을 불어넣었다. 사나는 "그 짧은 시간에 이 안무를 다 소화해 낸다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미나는 틀려도 되니까 포기하지 마시라고 애정 가득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쯔위 또한 간절한 목소리로 "저희와 함께 끝까지 이 무대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걱정과 달리 트와이스와 300 떼창러의 호흡은 완벽했다. 떼창은 물론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떼창러의 모습은 장관을 이루었다. 무대를 마친 트와이스는 "떼창하기도 힘들었을텐데 안무도 칼군무로 하나가 된 느낌이었다"라며 "열정이 넘쳐서 큰 힘을 받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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