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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수미가 욕ASMR부터 '48년간의 연기 인생'에 대한 리뷰까지, 아낌 없는 매력방출로 기부금 모금에 성공했다.
또한 앞서 50만 원을 기부한 양세형에게 전화를 건 김수미는 "국민개그맨"이라고 극찬했다. 김수미는 "여러분이 1000원 보내주시면 만원, 10만 원 이상의 복이 온다"며 "기부는 메아리다"며 기부를 격려했다.
김수미는 장동민과 함께 드라마와 영화 등을 살펴보며 자신의 연기 인생을 뒤돌아보는 리뷰 방송을 이어갔다. 20년 전 뱀파이어를 연기한 시트콤 '프란체스카' 영상을 보며 "(전원일기의) 일용엄니를 잊어버리게 해준 작품"이라며 감상에 젖어 들었다.
이어 만취 상태에서 술 주정을 부리는 장면이 나오자 김수미는 "여기서 '젠틀맨'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극 중 가사도 대본 없이 즉석에서 나온 거다. 의상도 직접 준비했다"라며 '젠틀맨' 곡이 나오자 흥이 난 듯 노래를 따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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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수미는 지난 2011년 작품인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작품에서 치매에 걸린 역할을 맡은 그녀는 "나도 저렇게 될 것 같다. 만약 병을 얻게 된다면 치매만을 피해 달라고 가끔 기도한다"며 "치매만은 피하고 싶다. 산 사람을 너무 괴롭히니까 안 걸렸으면 좋겠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함께 출연한 배우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중 "내가 제일 막내였다"는 김수미는 "심부름 해본 건 처음이다"는 비하인드를 밝히며 끝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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