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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국민 여러분!' 태인호는 최시원의 대항마가 될까. "최시원=사기꾼"이라는 충격적인 사실과 함께 사채업자 김민정의 선택을 받은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래서일까. 지하철 연장에 대해 "우리 지역보다는 다른 지역에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혔던 한상진이 TV 토론에서 "꼭 우리 지역에 지하철 연장을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 되면 빼앗아서라도 오겠습니다"라며 자신의 공약을 뒤집었던 순간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운 탄식을 자아냈다. 선거만을 생각하는 정치꾼 강수일(유재명)과 어쩌다보니 대국민 사기극을 펼치는 중인 사기꾼 양정국. 이들 사이에서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훌륭한 정치가'의 싹으로 보였던 만큼, 변심에 대한 실망도 컸기 때문일 터다.
선거라는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기꺼이 거짓을 진실이라 말하고, 신념보다는 실리를 택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 이상적인 정치가를 꿈꿨던 한상진의 변화에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지난 19~20회에서 박후자의 두 번째 동맹 제안에 응한 그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바로 정국의 정체가 "진짜 사기꾼"이라는 것.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미영을 비롯해 가족 모두를, 나아가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는 매제 정국. 쉬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충격적인 진실은 정치가에서 기성 정치인으로 조금씩 기울어지고 있는 한상진의 발걸음에 무게를 더하게 될까.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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