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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마약 사범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박유천의 전 약혼녀. 황하나의 똘똘 뭉친 자존심이 담긴 육성이 공개됐다.
'강남패치'는 유명인사들의 사생활 폭로라는 미명 하에 불확실한 신상정보를 유포하던 SNS 계정이다. '강남패치'는 황하나에 대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X쟁이", "마약 때문에 미국에서 강제 추방됐다" 등의 내용을 퍼뜨렸다. 운영자는 '강남패치'를 시작한 이유로 "재벌가 손녀의 행동에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꼈다"며 황하나를 지목했다. 체포된 운영자는 단역 배우와 쇼핑몰 모델 출신의 20대 초반 회사원 여성으로, 법원은 법정 구속 후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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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황하나에 대해 "마카오에 도박이나 관광 목적으로 온 것 같진 않았다", "아동 성매매 및 원정 성매매 알선으로 수배중이던 이모씨에게 검찰과 거래하라며 '마약 연예인(황하나 리스트)' 명단을 줬다" 등의 목격담이 쏟아졌다. 제작진 검증 결과 이씨는 올해 1월에 검거된 실제 인물이었다. 황하나가 박유천 외에도 다른 마약 연예인들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방송에 따르면 황하나는 승리, 이문호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버닝썬 VIP였다.
또다른 버닝썬 관계자는 "버닝썬 MD나 애들(관계자들)은 약 많이 한다. 맨날 탈색하고 링거 맞는다. 두발로도 안 나온다. 탈색도 마약 전문으로 봐주는 데가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유명 DJ이자 버닝썬 MD, 몽키뮤지엄 웨이터였던 오 모씨, 정치인 사위에게 필로폰과 코카인을 판매한 혐의를 받았고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초중고 동창 사이인 조 모씨의 이름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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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는 2015년 마약 혐의를 받았지만, 경찰 조사 없이 무혐의로 처리됐다. 당시 종로경찰서 지능수사팀장은 "한창 잠복하고 (수사)하다가 조계사 사건이 터졌다. 전 지능팀 직원이 거기에 동원됐다. 그러고 나서의 기억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경찰의 직무유기를 확신했다. 마약 사건의 특성상 한 명이 잡히면 줄줄이 나온다는 지적이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김상교씨 폭행 사건이 발생한 '그날' 2018년 11월 23일밤과 24일 새벽에 걸쳐 버닝썬에서 화장품 브랜드의 파티가 열렸으며, 30대 여배우가 술에 취한 것 같지 않은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소식도 전했다. 고준희, 정은채, 한효주 등 버닝썬과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리는 여배우들은 일제히 '관련 없음'과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 대응'을 선언한 상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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