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처음·슈주 마지막"…시우민·규현, 오늘(7일) 나란히 군 입대·소집해제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엑소 시우민(본명 김민석, 29)과 슈퍼주니어 규현(본명 조규현, 31)이 오늘(7일) 각각 군 입대와 소집해제를 한다.

시우민은 이날 오후 강원도 한 훈련소에 입소해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한다. 시우민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용히 입영하고픈 시우민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는다. 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엑소의 맏형인 시우민은 멤버 중 처음으로 국방의 의무를 지며 군 입대 스타트를 끊게 됐다.

시우민은 지난 4일 단독 팬미팅 'Xiuweet Time'을 개최해 입대 전 마지막으로 팬들을 만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하루 전인 6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삭발 사진을 게재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이에 멤버 백현은 "멋있다 맏형. 몸 건강히"라고, 카이는 "잘생겼네 몸 조심히 다녀오고 아프지 말고 밥 잘먹고 스킨 로션 잘 바르고 영양제도 잘 챙겨먹고 건강이 최고야 형 사랑해 보고 싶을 거야. 기다리는 사람 이렇게 많다고 든든하게 사랑한다고 잔뜩 남겨줘요 우리~ 사랑사랑해"라는 댓글을 남기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찬열과 세훈은 각각 우는 이모티콘과 하트 모양 이모티콘을 남기며 아쉬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시우민은 7일 인스타그램에 "너는 내가 걷는 모든 이유"라는 글을 통해 입대 전 팬들에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입대 후인 오는 9일 오후 6시에는 SM STATION 시즌 3의 열한 번째 곡으로 선보이는 시우민의 '이유'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곡 '이유'는 시우민의 담담한 미성과 따뜻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발라드 곡으로, 가사에는 지칠 때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상대에 대한 감사와 늘 함께 해야 하는 이유를 담았다.

슈퍼주니어 막내 규현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성북 시각장애인 복지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한다. 규현은 지난 2017년 충청남도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규현의 소집해제로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모두 군 복무를 마치게 된다. 규현은 소집해제를 3일 앞뒀던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마지막 글이에요. 2년간 기다려주셔서 감사 드리고 소집해제 하는 날은 따로 인사를 못 드릴 것 같습니다..혹시라도 보러 오려고 하셨던 분들께는 너무 죄송하지만 곧 수많은 일정이 준비되어 있으니 공연장에서, 티비에서 만났으면 좋겠어요"라고 팬들에 양해를 구했다. 이어 "의미 있는 날이지만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 이해해주실 거라 믿습니다. 곧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 리더 이특은 규현의 소집해제를 미리 축하했다. 이특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규현아 고생했다. 이제 자리 하나 더 만들어야겠어. 슈퍼주니어 군대 모두 해결. 10년 정도 걸렸다. 성공. 슈주 컴백 2019년 언제인지는 나도 모름. 하지만 기대해요. 규발아 할 일이 많다. GO!"라는 글과 함께 규현을 축하하고, 슈퍼주니어 완전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슈퍼주니어 멤버 8명이 의자에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규현은 소집해제 이후 팬들을 가장 먼저 만나 복귀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규현은 오는 19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팬미팅 '다시 만나는 오늘'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이후 오는 25~26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9'에 참석해 가수로서의 복귀도 알릴 계획이다. 입대 전 예능에서도 활약했던 규현은 MBC '라디오스타', tvN '신서유기' 복귀를 논의 중이며, tvN '짠내투어' 출연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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