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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왼손잡이 아내' 이수경이 오산하와 오젬마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며 숨길 수 없는 내적 갈등을 표현했다.
한편, 젬마가 불면증과 더불어 반복적으로 물 속에 빠지는 악몽에 시달린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산하가 사고로 기억을 잃고 젬마로 변화되었다는 사실이 명확해지게 되었다. 때문에 앞으로의 전개를 통해 산하가 젬마라는 인물에서 벗어나 남편 수호와 아들 건이와 함께 했던 지난 기억을 되찾고, 산하를 둘러싸고 거대한 음모를 꾸민 이들을 찾아내가는 과정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경은 이날 방송을 통해 수호와 오라그룹 사람들에게 겉으로는 냉정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이지만 그 내면은 자꾸 약해지며 흔들리는 모습으로 젬마와 산하 사이의 아슬아슬한 감정을 표현했다. 또한 젬마로 변했지만 자신을 죽은 산하로 생각하는 이들에 둘러쌓이면서 느끼게 되는 혼란스러움을 담은 절제된 감정선과 복잡한 심경을 담은 눈빛 연기를 선사하며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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