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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유선의 고군분투가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강미선(유선 분)은 엄마 박선자(김해숙 분)가 육아와 집안일을 도와준 덕분에 원만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남편 정진수(이원재 분)의 작은 투정으로 시작된 박선자와의 갈등은 감정싸움으로 번지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관광을 다녀오면서 자신과 시댁의 선물을 바리바리 싸들고 온 친정엄마 박선자의 마음 씀씀이에는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미선은 친정 엄마에게 쌓인 감정을 터트리거나 고마운 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못하며 엄마와 딸 사이의 복잡미묘한 애증관계를 섬세같이 표현해 몰입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2. 막강 시월드 박정수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며느리!
3. 딸 주예림에게 늘 미안한 워킹맘
집안일과 회사일로 인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강미선은 딸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 늘 마음의 죄책감을 안고 있다. 그녀는 딸 정다빈과 함께 시댁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엄마가 나 안 찾으러 올까봐 걱정돼"라는 딸의 속마음을 듣고 울컥하는 모습은 워킹맘의 애환을 보여줬다. 속상한 마음에 정다빈을 꼭 안아주고 미안하다 속삭이는 그녀의 눈물은 시청자들 역시 눈물을 글썽이게 만들었다.
유선은 친정 엄마에게 짜증을 내다가도 돌아서면 후회하는 모습, 딸에게 미안해하는 워킹맘의 복잡한 심경 등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상황을 섬세하게 보여주며 폭풍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워킹맘이 가진 현실적인 고충을 진정성 있는 연기로 표현해 매회 시청자들의 몰입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과연 강미선에게도 봄날이 올 수 있을지 그녀의 고군분투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에서 확인할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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