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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닥터 프리즈너' 나이제·이재환의 공조가 이재환이 뇌사상태에 빠지며 실패로 돌아갔다.
나이제는 이재환이 실제로 헌팅턴 무도병이 발현됐다고 알렸다. 하루 만에 헌팅턴 무도병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모이라와 이재인은 큰 충격에 빠졌다. 모이라는 "형 집행정지 같은 건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 우리 아들만 살려달라. 재환이 되돌려놔라"고 소리치다 쓰러졌다. 이를 본 선민석(김병철 분)은 나이제에 "공조하려 했는데 안 되겠다. 각자 도생하자"고 말했지만 나이제는 "방법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선민석은 이재준에 "중요한 정보 하나 말씀 드리겠다"며 나이제가 이재환을 헌팅턴 무도병으로 형 집행정지를 준비 중이었으며, 이재환이 진짜 헌팅턴 무도병 진단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재준은 "날 도발하려는 거냐"며 증세를 숨기지 못했고 "사실이 맞으면 헌팅턴 무도병 자체를 세상에 알리지 마라. 그렇게 안되면 재환이 죽어야 된다"며 분노했다. 알고 보니 이는 이재준을 흔들기 위한 나이제의 전략이었다. 이재준을 직접 움직이게 하려는 것. 이재준이 직접 움직이면 이재준이 헌팅턴 병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 공조하는 대가로 선민석은 나이제에 이재준의 살인 교사 녹취록이 담긴 USB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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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을 잡기 위한 판을 본격적으로 만들었지만 갑작스러운 결핵 환자가 발생하며 나이제가 떠나게 됐다. 나이제가 환자를 보러 가는 동안 이재준이 도착, 이재준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 미리 CCTV를 조작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이재환과 마주한 이재준. 이재준은 이재환에 주사를 주입하려 했다. 이재준은 "나한텐 헌팅턴 병이나 치료하란다. 그게 아들한테 할 소리냐"며 자신이 헌팅턴 병을 앓고 있고, 아버지를 죽였다고까지 고백했다. 이재환은 "우리가 그렇게 쉽게 무너질 것 같냐"며 CCTV를 가리켰지만 이재준은 "그래서 네가 죽은 거야. 멍청해서"라며 이재준에 주사를 놨다. 이재준은 쓰러진 이재환의 귀에서 도청장치를 빼냈고, 상황을 파악한 나이제는 "이재준이 이재환에 주사를 놨다"고 상황실에 알렸다. 나이제는 이재준에 주입한 약물이 뭐냐 물었고, 이재준은 "안다고 살릴 수 있을 것 같냐"며 "직접 확인해라. 당신 태광병원 에이스지 않냐"며 섬뜩하게 말했다.
나이제는 이재환을 살리려 했지만 이재환은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나이제는 충격에 빠졌고, 선민석은 "지금 이럴 때가 인;다. 이러다 우리가 끝장난다. 이재준이 이재환만 공격한 게 아니다"라며 의료과장 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나이제는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나쁜 놈 하나 잡는 게 이렇게 힘든 거냐"며 눈물을 흘렸다. 모이라는 "어디까지 계산된 거냐"며 나이제의 뺨을 때렸고, 나이제는 "이재환이 뇌사 상태에 빠졌다고 면죄부가 생기는 건 아니다"고 싸늘하게 말했다. 모이라는 이재인에 "나이제가 이재준을 잡을 때까지 지원해줘라. 그 다음에 죽여버릴 거다"라고 악을 품었다.
이재준은 나이제의 면담 신청을 받아 들이며 독대했다. 이재준은 "재환이 몸에서 나온 약물과 아버지 몸에서 나온 약물이 다르다. 도청한 걸로 날 어떻게 해보려는건 아니지"라고 물었고, 나이제는 "이번엔 다른 방법으로 널 잡으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장익성이 경찰들을 대동해 이재준을 잡으러 가는 모습이 담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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