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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해피투게더4'에서 '야구 여신' 윤태진이 토크 홈런을 제대로 날렸다. 반전 허당미로 시청자들을 휘어잡았다.
뿐만 아니라 윤태진은 흑역사 4종 세트로 '해투'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특히 윤태진은 역대급 건망증 에피소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태진은 "아나운서 시절 일하다 만난 통역사가 낯이 익었다. 말을 걸어보니 구면이었다"고 운을 뗀 뒤 "이후 술을 마시다 갑자기 그 분과 함께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알고 보니 사귀었던 사이였다. 심지어 안 좋게 헤어진 사이였다"고 밝혀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역대급 에피소드에 유재석은 "우리가 지울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오늘의 토크 박스 1위다"라고 말하며 입을 다물지 못해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정영숙은 데뷔 51년만의 첫 예능 출연이 무색하리 만큼 거침 없는 실명 토크로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뒷이야기로 안방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민우혁은 아내 이세미를 향한 로맨티스트 면모를, 강남은 '빙상여제' 이상화와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털어놔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아름 또한 3년째 공개 연애 중인 남궁민과의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노주현은 웃느라 뒤로 넘어가는 길이길이 남을 만한 역대급 몸개그 짤을 생성해 폭소를 유발했다. 노주현은 "뒤로 왈칵 넘어가는 와중에도 '이건 웃겼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속마음을 드러내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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