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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김해숙과 최명길이 가슴 저린 모정(母情) 연기로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박선자(김해숙 분)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버린 강미리(김소연 분)를 자신의 둘째 딸로 거두며 친자식과 똑같이 기르는 정성을 보였다. 칭찬도, 질타도 친딸들과 다름없이 키웠던 그녀는 강미리를 온전히 자신의 딸로 대했는데 이는 딸의 상처가 아물기를 바랐던 박선자의 특별한 사랑이 깃들었기 때문인 것. 강미리가 친엄마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는 사실은 박선자로서는 더없는 충격과 배신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김해숙은 상처받은 박선자의 심정을 절절하게 표현, 역시 대배우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명연기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리게 했다.
▶ 최명길,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함 속 아련히 서린 모정(母情)
이렇듯 '세젤예'는 김해숙과 최명길 두 배우가 보여주는 다양한 모정의 속성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김해숙과 최명길 두 명배우의 열연으로 주말 저녁을 빛내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내일(11일) 저녁 7시 55분 29, 30회가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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