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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임수정, 장기용, 이다희, 전혜진의 4색 속마음을 한눈에 보여주는 인터뷰 티저 5종을 공개했다.
이어 '결혼이란?' 질문이 가당치도 않다는 듯 "일하는 데 방해되는 거"라는 타미의 무미건조한 대답과 "사주에 남자가 없대"라고 하소연하는 차현의 극과 극 반응이 의외의 웃음 포인트로 시선을 잡아끈다. 그런가 하면 비즈니스에 대한 질문을 받은 것처럼, 결혼을 "전략적인 합병"이라고 일축하는 가경과 "(결혼) 하고 싶은 사람 있어요"라고 눈을 반짝이는 박모건 역시 상반된 분위기로 확고한 캐릭터 컬러를 드러낸다.
그렇다면 사랑과 결혼에 대해 다양한 답변을 들려준 이들은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깊은 한숨을 쉬는 차현과 지겹다는 듯 고개를 젓는 가경은 설렘과 거리가 먼 일상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반면 같은 질문에 슬며시 미소를 짓더니, 카메라를 향해 비밀을 털어놓듯 "네. 있어요"라고 속삭이는 모건과 화들짝 놀라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 타미. 엇갈리는 대답이지만, 서로가 있는 곳을 바라보는 찰나의 눈빛이 은근한 설렘을 선사, 티저 영상의 무한 재생을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10년 전의 나에게 한마디?'라는 감성적인 물음에 "이직해"라며 쿨하게 고개를 흔드는 타미. 청춘을 오롯이 바친 회사 '유니콘'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의문을 더한다. "그 결혼 하지마"라는 가경은 무거운 진심이 담긴 눈빛으로 왠지 모를 깊은 잔상을 남긴다. 반면 "이왕 팰 거면 더 패"라는 거침없는 차현의 셀프 조언과 "걱정 마. 10년 후에도 잘 생겼으니까"라는 모건의 자존감 높은 한 마디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미스터 션샤인'을 공동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보조 작가로 필력을 쌓은 권도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쓸쓸하고 찬란한 神- 도깨비'와 '미스터 션샤인' 등 tvN 최고의 흥행사를 만들어온 화앤담 픽쳐스가 제작을 맡는다. tvN '그녀의 사생활' 후속으로 6월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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