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프랑스)=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의 바다, 칸의 축제는 시작됐다!"
|
특히 칸영화제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나선 엘르 패닝은 살구빛의 실크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72년의 역사를 가진 칸영화제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의미있는 소감을 전했다.
|
'김미 데인저' 이후 3년 만에 꺼낸 신작 '더 데드 돈트 다이'로 올해 칸영화제를 찾은 짐 자무시 감독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무엇보다 '더 데드 돈트 다이'는 미국 센터빌 마을에 등장한 좀비로 인해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을 그린 좀비 공포 코믹물. 칸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이례적인 장르로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정신적으로 황폐화된 주인공들과 평범한 인간 관계를 거부하는 스토리를 통해 황폐한 미국생활을 표현해온 짐 자무쉬 감독. 그가 '더 데드 돈트 다이'를 통해 독특하고 기괴한, 특유의 블랙코미디가 담겨있는 연출로 올해 칸영화제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올해 칸영화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마지막 상영작(올해부터 폐막작 대신 마지막 상영작으로 표기)은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가 선정됐다. 한국영화 진출작으로는 경쟁 부문에 '기생충',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악인전', 시네파운데이션(학생 경쟁) 부문에 '령희'(연제광 감독), 감독주간에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감독) 등이 칸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OPIC/Splash News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