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게 가족이구나"…'아내의 맛' 양은지, ♥이호 향한 진심 [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아내의 맛' 양은지가 남편 이호를 향한 애틋함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배우 양미라·정신욱 부부가 동생 양은지·이호 부부가 있는 태국에 간 모습이 담겼다. 양미라의 동생 양은지는 태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이호를 따라 태국에서 지내고 있다. 이날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동생 부부와 함께 태국의 송크란 축제를 즐겼다. 물축제로 알려진 송크란 축제는 태국 최대 축제로, 서로에게 물총을 쏘며 새해를 기념하고 축복, 건강을 기원하는 축제. 양미라·정신욱 부부는 해바라기로 변신해 "여기 우리가 평정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돌아다니는 내내 물총에 맞고 물 양동이를 뒤집어 쓰는 등 집중 표적(?)이 돼 웃음을 안겼다.

신나는 축제를 즐기고 두 부부는 태국의 한 야시장을 갔다. 네 사람은 꿍탕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양은지는 남편 이호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은지는 "한국에서는 주말 가족으로 살았다. 태국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는데 '이게 가족이구나'하는 행복을 느낀다"고 말을 꺼냈다. 양은지는 "아이를 키우다보면 나도 사람인지라 힘들 때가 있다. 몸은 너무 지쳤는데 아이들이 계속 달려들면 화가 날 때도 있다"며 "남편도 마찬가지일 텐데 남편은 짜증을 내지 않는다. 나는 남편이 힘든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 아이들에게 짜증을 낼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이호는 "나는 직업상 언제 이적할 지 모른다. 언제 또 헤어져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러니까 나는 있을 때 무조건 많이 행복해야 한다"고 양은지를 다독였다. 영상을 보던 양미라는 "호서방은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무조건 아이와 함께 하는 게 일상이다"라며 "제 친동생이 아닌데도 정말 안쓰럽다. '언제 쉴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함께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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