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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불타는 청춘' 김완선x내시경 밴드의 좌충우돌 블라디보스토크 크루즈 여행기가 화요일 밤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대감에 부풀고 설레는 마음도 잠시, 속초항에 도착한 일행은 도균이 여권을 집에 두고 왔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이에 최재훈은 지인에게 부탁해 도균의 집에서 여권을 가져오도록 부탁했지만 탑승 시각 전에 지인이 속초항까지 도착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 여권을 기다리다가 결국, 도균을 제외한 일행은 탑승 수속에 들어가고, 도균은 예기치 못하게 그들을 배웅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출발 시간에 임박해 여권이 도착하고, 도균은 무사히 탑승에 성공해 일행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특히, 옆방에서 아무것도 모르던 김완선에게 "선장님이 인사를 하러 오셨다"며 서프라이즈도 펼쳐 도균의 깜짝 등장을 즐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일행들과 묵을 숙소에 먼저 도착하자 방에 이층침대들이 놓여있는 모습을 보며 "우리 학교 다닐 때 야구부 숙소랑 똑같네"라며 향수에 젖었다. 특히 겐나지는 당시 다른 친구들은 이름을 부르곤 했지만, "재홍이 처음으로 나를 형이라고 불러줬다"며 재홍과의 각별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호텔 못지 않은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즐기던 일행들은 밤이 되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기타를 꺼내 선상 위 작은 버스킹을 펼치기도 했다. 장호일과 김도균의 기타 화음에 맞춰 같이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김완선도 기타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김완선과 내시경 밴드의 블라디보스토크 음악 여행기는 오는 21일 화요일 밤 11시 10분 '불타는 청춘'에서 계속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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