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동휘와 유선이 남다른 입담으로 한시간을 가득 채웠다.
특히 이동휘는 포털 사이트 프로필 사진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찍은 인터뷰 사진이 프로필이 됐더라. 나도 보고 당황했다. 주변에 정치인 같다고 놀린다"면서 "다시 바꿀 생각이다. 찾아보지 말아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동휘의 당부가 무색하게 그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이를 방송 중 휴대폰으로 확인한 이동휘는 민망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영화 '어린 의뢰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유선은 영화에 대해 "10살 소녀의 자백의 진실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엽(이동휘)과 진실을 감추는 의붓 엄마 지숙(유선)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선은 "내가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아이들이 좀 더 보호받는 환경에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였다"면서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내가 맡은 악역을 열심히 해야 했다. 내가 독하게 연기를 해야 애들의 상황이 더 부각되기에 책임감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촬영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동휘는 "대본에 선배님이 '왜요'라고 하는 신이 있었는데 갑자기 저에게 '왜'라고 하면서 소리질렀다. 놀라서 넋을 잃고 NG를 냈던 기억이 있다. 늘 배우로서 만나보고 싶었던 선배님이었는데 촬영장에서 느낀 에너지와 카리스마는 어마어마했다"고 유선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선은 "우리 영화가 어두운 영화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데, 이동휘 씨가 나오지 않나. 영화 초반 위트있고 감각있는 연기가 아이들과 케미에서 잘 나타난다. 빵빵터진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