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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핫도그 보다 맛있어"…'현지먹3' 복벤져스, 'K-도그'로 또 한 번 '대박' [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5-17 06:4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현지먹3' 복벤져스가 'K-도그'로 LA 놀이공원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에서는 LA 놀이공원에서 신메뉴 '코리안 핫도그'를 파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본래 미국음식이었던 핫도그는 우리나라에 오면서 그 형태가 변형되고 종류가 다양해졌다. 미국식 핫도그가 빵 사이에 길쭉한 소시지를 껴넣은 모양이라면, 우리나라의 핫도그는 미국의 '콘도그'와 비슷한 모양이다. 또한 미국의 핫도그가 옥수수 반죽을 사용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밀가루 반죽과 빵가루를 사용하고, 감자튀김, 치즈, 설탕 등을 곁들여 여러 변형 메뉴까지 만들어졌다. 핫도그는 에릭이 담당하게 됐고, 에릭의 정성어린 노력으로 쫀득쫀득한 핫도그 반죽이 만들어졌다. 에릭의 다크서클과 맞바꾼 핫도그 반죽에 이연복 셰프도 만족했다.

다섯 번째 장사 스팟은 LA 대표 놀이공원 식스 플래그(six flags), 캘리포니아 어린이들의 핫플레이스였다. 사상 최대 인구가 트럭 앞을 지날 예정인 가운데, 멤버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하며 본격적인 장사 준비를 시작했다. 손님들은 '코리안 핫도그'에 큰 관심을 보였다. 찐득찐득한 반죽에 바삭한 빵가루가 입혀진 핫도그는 미국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미국식 핫도그와는 다른 한국식 핫도그의 식감에, 미국인들은 생소해하면서도 만족스러워했다. 핫도그와 사랑에 빠진 아이 손님은 별점 5점이라는 후한 점수를 줬다. 시간이 지날 수록 입장객은 점점 늘어났고, 그만큼 '복스푸드'를 찾아오는 손님도 늘었다. 핫도그 주문은 계속 늘었고, 에릭은 '양손 스킬'로 쉴 새 없이 핫도그를 만들었다.


손님들을 지켜보던 에릭은 손님들이 소스바에 비치한 핫도그용 설탕을 대부분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핫도그+설탕이라는 조합이 미국인들에겐 낯설게 느껴졌던 것. 심지어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를 안 뿌린 채 그냥 핫도그의 맛을 즐기기도 했다. 이에 에릭은 소스바 옆에 뒀던 설탕을 가져와 손님들에 기본으로 제공했고, '릭도그'라는 새로운 메뉴를 만들었다. 설탕뿌린 '릭도그'에 손님들은 호평일색. 심지어 "미국식 핫도그보다 더 맛있다"고 감탄하는 손님도 있었다. 에릭은 30분 내내 핫도그를 튀기며 'dog아일체'의 경지까지 올랐다.

짧은 시간 동안 31개나 팔릴 정도로 핫도그의 인기는 끝이 없었다. 손님들은 줄을 이어 핫도그를 주문했고, 핫도그에 대해 궁금해했다. 특히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한 아이 손님은 핫도그의 맛에 반해 하나 더 먹었고, 맛있게 먹는 모습에 가족들까지 핫도그를 주문하게 하며 의도치 않은 영업에 성공했다. 존박은 "핫도그 없었으면 망할 뻔했다. 핫도그 너무 잘 나간다"고 말했고, 에릭과 허경환, 이연복은 "핫도그 다 팔고 가자"는 각오를 다졌다. '복스푸드'는 필살기인 짜장면, 차돌 짬뽕에 이어 새로운 도전 메뉴인 핫도그까지 대박내며 성공신화를 이어갔다. 특히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주 예고에도, 핫도그와 치즈도그의 열풍이 이어져 매출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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