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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제(16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오랜만에 출연한 초보 엄마 이현승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현승은 복직으로, 남편 현상은 신곡 활동으로 바쁜 부부를 대신해 시어머니가 아들 서안이를 돌봐주기 위해 방문한다. 시어머니는 손자를 재워보려 하지만 눕히기만 하면 아이가 우는 탓에 난처해하고, 거친 숨을 몰아쉬며 육아의 고단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한편, 현승은 동료들에게 모유수유를 끊고 난 뒤 아픈 아이를 보며 죄책감을 느꼈다고 이야기하고, 이에 현인아 기상팀장은 현승에게 "집에서 아이만 키우는 엄마들만큼 육아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을 조금 내려놔야 한다"는 조언을 전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현승은 육아에 지친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죄송한 마음을 갖는다. 종일 고생한 시어머니를 위해 집에 오자마자 곧바로 저녁 준비에 나선 현승. 퇴근 후에도 쉬지 못하는 현승의 모습은 출연진들을 탄식하게 했고, 김선영 미디어 평론가는 "워킹 맘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회에서 여성에게 일과 동시에 엄마의 역할을 요구하며 딜레마를 일으키는 단어"라며 문제를 지적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모두가 행복하기를 염원하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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