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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맨정음' 노라조 조빈 "도 넘는 악플에 '싸워볼까' 생각한 적 있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5-18 10:0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노라조 조빈이 '프로댓글러'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오늘(18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되는 MBN <훈맨정음>에서 MC 김성주는 '뇌섹남녀'편에 가수 노라조 조빈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하자 "조빈 씨에게 특이한 사항을 발견했다. SNS상에서 댓글 활동을 굉장히 많이 하던데 별명이 '프로 댓글러'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연다.

이어 김성주는 "어떤 식으로 댓글을 달고 있는 지 보자"라며 조빈의 SNS에서 조빈이 실제로 팬과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것들 나이 속인 거 아니야'라는 댓글에 조빈은 '젊어 보이려고 메이크업도 두껍게 하고 한 놈은 한 살, 한 놈은 세 살 속였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조빈 씨 활동하는 거 보면 토 나온다'라는 악플에 '우리도 서로를 보면 토할 것 같다'라고 쿨하게 댓글을 달았던 장면도 공개했다.

출연자들은 "너무 쿨하다. 성격이 좋다"라고 감탄했고 김성주는 "저 정도의 댓글이 달리면 언어 생활이 괴팍해지고 굉장히 어두워질 것 같다. 그런데 굉장히 참을성 있게 희화해서 기분 좋게 달아주는 것 같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조빈은 "솔직히 기분은 나쁘다. 처음에는 '서로 싸워볼까 나도 말 못해서 안 다는 거 아닌데'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글을 남기기 위해 회원가입도 해야 하고 로그인도 해야 하는 과정들이 있지 않느냐. '우리한테 얼마나 얘기하고 싶어서 이럴까'하는 마음이 들어서 그때부터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라고 악플에 쿨하게 대응하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한편, 조빈은 "그렇게 했을 때 악플러들의 반응이 바뀌었나"라는 샘 해밍턴의 질문에 "우리를 다시 생각해주더라. '열심히 사는구나 그래 너네가 그랬구나'라는 반응으로 상황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MBN '훈맨정음'은
오늘(18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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