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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자극적인 예능 프로그램이 판치는 방송계에서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하게 하는 무공해 청정 예능이 탄생했다.
1교시 '짝꿍 알아가기' 시간에는 할머니와 스타들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 졌다. 특히 중국인인 우기는 짝꿍 할머니에게 "한글을 잘 몰라서 할머니와 함께 배우고 싶다"는 솔직한 소망을 전했다. 1교시 '의성어, 의태어, 속담' 시간까지 즐거운 수업을 마친 후 할머니는 각자의 스타 짝꿍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할머니와 스타들은 친 손자 손녀 같은 친근함을 뽐냈다. 장동윤의 짝꿍 할머니는 장동윤에 "예쁜데 왜 색시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장동윤은 "짝꿍이라 좋은 것이냐 총각이라 좋은 것이냐"며 정말 친손자처럼 너스레를 떨었고 할머니는 "너무 예쁘고 마음씨가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문소리 선생님의 가정 방문도 이어졌다. 문소리는 "시대를 잘못 태어났다"며 배가 고파 벽까지 뜯어먹었다는 할머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고 눈시울을 붉혔다. 어렵고 힘든 시대를 견뎌 노년의 나이에도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는 할머니들. 할머니들과 젊은 청춘스타들이 그려낼 아름답고 따뜻한 동행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가시나들'은 인생은 진작 마스터했지만 한글을 모르는 할매들과 한글은 대략 마스터했지만 인생이 궁금한 20대 연예인들의 동고동락 프로젝트다.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의 연작으로 만들어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4주 동안 안방 시청자들과 만난다. 일요일 오후 6시 45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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