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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CJ그룹의 이미경 부회장이 10년 만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칸을 찾았다.
매 작품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과 언론·평단을 사로잡은, 한국을 대표하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09) 이후 10년 만의 한국 컴백작이자 '옥자'(17) 이후 2년 만에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기생충'은 오늘(21일)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오후 10시 열리는 공식 상영을 통해 전 세계 첫 공개된다.
오늘 공식 상영 전에 이뤄질 레드카펫 행사에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주축으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등의 출연 배우가 참석하고 '기생충'의 제작자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문양권 대표를 비롯해 투자·배급사인 CJ ENM 관계자 등이 설 예정이다. 이미경 부회장은 레드카펫에는 참석하지 않고 공식 상영에 참석해 봉준호 감독과 함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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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열리며 개막작으로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가, 마지막 상영작(올해부터 폐막작 대신 마지막 상영작으로 표기)은 올리비에르 나카체·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가 선정됐다. 한국영화 진출작으로는 경쟁 부문에 '기생충',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악인전', 시네파운데이션(학생 경쟁) 부문에 '령희'(연제광 감독), 감독주간에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정다희 감독) 등이 칸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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